1. 영화 기본 정보
'인사이드아웃2'는 디즈니와 픽사가 공동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2015년 개봉했던 인사이드아웃의 후속 편이다. 전작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수많은 상을 수상한 만큼, 후속작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드아웃2 감독은 전작과 동일하게 피트 닥터가 맡았으며, 주요 성우진도 대부분 그대로 유지되었다. 인사이드아웃2 역시 인사이드아웃1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큰 틀이 유지되지만, 인사이드아웃2에서는 라일리의 성장에 따라 새로운 감정 캐릭터가 등장하게 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영화의 총 상영시간은 96분이다.
2. 줄거리
'인사이드아웃2'의 줄거리는 전작에서 이어져, 소녀였던 라일리가 이제 청소년기로 접어든다. 주인공 라일리에게서 가족 섬의 비중이 줄어들고, 우정 섬이 매우 커졌다는 것은 성장기의 과정에서 가족보다 친구를 우선시하기 시작하는 사춘기 시절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기억들이 모여 만든 '신념'이 모여 라일리의 자아를 형성한다는 심리학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내용들을 표현해 내었다. 라일리의 활약으로 소속 하키팀인 '포그혼'이 우승한 이후, 유망주들이 모이는 하키 캠프에 초대된 라일리는 그곳에서 기존의 기쁨, 슬픔, 까칠, 소심, 버럭에 다섯 감정에 더하여 새로운 감정들을 마주하게 된다. 친한 친구들과 다른 고등학교에 배정되어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더하여 자신이 존경하는 밸 선배를 마주치는 등의 상황은 라일리로 하여금 새로운 감정들을 마주하게 된다. 불안과 부럽, 따분과 당황, 그리고 추억이라는 새로운 감정이 5개나 생겨난 라일리는 가뜩이나 사춘기로 인해 고장 난 감정 컨트롤 센터에서 감정들 간의 충돌로 좌충우돌하는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불안이 심어낸 불안정한 신념, 동경하던 선배와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오랜 친구들에게 소홀해지는 과정 모두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한 번쯤은 겪어보거나 고민했던 모두의 성장기라 할 수 있다. 불안함으로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려 하지만 이는 성공할 수 없고, 매사에 비아냥대는 말투로 말하는 것도, 실패로 인해 부정적인 자아상이 형성되는 것 역시도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에 모두 다 겪어본 일이다. 이 어른이 보기에는 일상적인 성장의 과정일 뿐이지만, 그 감정을 겪는 본인 당사자는 세계관이 흔들릴 만큼 불안한 그 시기를 너무나 잘 표현해 냈다. 불안이 가 초래하는 라일리의 위태로운 순간들은 결국 극복되면서 한 단계 성장한 라일리는, 라일리의 긍정적인 면뿐 아니라 부정적인 면까지도 모두 포용할 수 있도록 성장한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라일리는 그레이스, 브리와는 문자로 계속 연락을 나누고 있으며, 파이어호크 팀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불안이는 안마 의자에서 차를 마시며 지정시키는 법을 배웠고 당황이는 수줍음은 많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하였다. 라일리의 좋은 점과 서툰 점 모두를 사랑하는 감정들과 함께 성장하는 라일리. 라일리가 휴대폰 문자를 보며 기뻐하는 표정으로 인사이드아웃2는 엔딩을 맞이하는데, 아마도 코치의 합격 발표인 것으로 추정된다.
3. 인사이드아웃2 쿠키영상
인사이드아웃2에는 쿠키영상이 2개 있는데, 첫 번째는 엔딩크레딧 시작 시에 바로 나온다. 캠프 어땠냐는 부모의 질문에 라라일리가 좋았다고 한마디로 대답하자,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서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하는 것이 나온다. 여전히 감정들이 오르락내리락하지만 그래도 훨씬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어른의 머릿속을 보여준다.
인사이드아웃2의 두 번째 쿠키영상은 엔딩크레딧이 끝난 후에 나온다. 라일리의 깊이 숨겨둔 비밀에 대한 이야기인데 크게 스토리 상 필요하진 않지만 귀여운 마무리이므로 급한 일 없으면 시청하고 나오시길 권한다.
4. 주요 관람 포인트
감정들의 성장과 새로운 감정의 등장이 인사이드아웃2의 주요 감상포인트이다. 라일리의 성장을 함께하는 성장드라마의 성격상 인사이드아웃1을 보지 않았다면 시청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감정들의 성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그리고 라일리의 성장에 감정을 이입하는 것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사실 라일리 또래의 아이들끼리 보는 것보다는 부모와 함께 보는 것이 가족 간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다. 인사이드아웃1과 마찬가지로 인사이드아웃2 역시 개인적인 감상평으로는 어린아이용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어린아이는 나름의 수준에서 잘 즐길 수 있게 만들어놓은 영화이고 실제로는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어른이 되면 기쁨을 덜 느낄 수밖에 없나 봐-라고 말하는 기쁨이의 모습에 슬프지만 일정정도 동조하게 되면서도, 일희일비하며 피곤하고 불안하고 힘들었던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기쁨이 있는 영화이다. 인사이드아웃2를 보고 나오면서 단지 회상에 그치지 않고 요즘의 내 감정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내가 언제 기뻤는지, 슬펐는지, 라일리의 감정들과 함께 되짚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내 감정을 인지해주는 것이 감정을 가라앉히는데 중요하다고 하던데, 어른이라 해서 감정을 거세할 필요는 없다. 표현방식을 정제할 뿐, 라일리와 함께 내 소중한 감정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더 풍요롭고 재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5. 인사이드아웃2 예매하러 가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6. 인사이드아웃1 보러가기
U+ (단품 6500원으로 가장 저렴)
네이버 시리즈
https://serieson.naver.com/v2/movie/107360
웨이브
https://www.wavve.com/player/movie?movieid=MV_CA01_DY0000011345&autopla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