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ORT

임애지 여자 복싱 54kg 동메달 확정, 하티제 아크바스와 준결승

by 잼나나 2024. 8. 3.

지난 2일 여자 복싱 54kg급 8강전에서 대한민국의 임애지 선수가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와 경기를 벌였습니다. 결과는 심판 5명 중 3명의 표를 받아 3대 2로 판정승! 이제 동메달은 확보한 상태로 메달 색을 결정하기 위한 경기에 임합니다. 

 

준결승인데 동메달 확정? 

 

그전에, 준결승을 하기도 전인데 왜 동메달이 확정인지 궁금해하실 수도 있어서 알려드릴게요.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 다시 말해 3-4위 결정전이 따로 없이 준결승에서 패해 결승에 가지 못한 선수 두 명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합니다. 4강 진출과 동시에 임애지 선수의 동메달은 확보가 된 셈이지요. 이로써 4강의 결과가 어떻든, 임애지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한순철 선수의 은메달 이후로 대한민국에 12년 만의 복싱 메달을 선사해 주는 셈입니다. 사실 임애지 선수는 그 표현보다 한국 여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표현이 더 뜻깊다고 인터뷰했으니, 그 수식어로 불러볼까요. 한국 여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 임애지 선수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게요.

 

 

임애지 프로필

이름 : 임애지

생년월일 : 1999년 5월 11일
신장 : 1.65m
출생지 : 화순

IBA 세계랭킹 : 44위

 

 

 

임애지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취미 삼아 고향인 화순의 체육관에 복싱을 시작하여, 중학교  3학년때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시작이 늦은 만큼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온 선수예요. 2017년 인도에서 열린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대회 60㎏급에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 있습니다. 

 

하티제 아크바스(해티스 아크바스) 프로필

 

이름 : 하티제 아크바스(AKBAS Hatice) 

생년월일 : 2001년 6월 24일

신장: 1.72m

출생지 : 튀르키예 앙카라

IBA 세계랭킹 : 8위

 

 

2010년 터키 복싱 챔피언인 케렘의 딸인 하티제 아크바스 선수는 9살부터 아버지의 인도로 복싱에 발을 딛었습니다. 같이 시작했던 오빠와 여동생은 금방 그만두었다고 하는 걸 보니, 아버지 재능을 물려받은 것은 하티제 선수 하나인 듯합니다. 2022년 여자 세계선수권 복싱대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는 실력파 선수로, 튀르키예에서는 1등이었지만 국제무대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하티제 아크바스 선수가 이루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승리 예측?

사실 객관적인 지표로 보았을 때 하티제 아크바스 선수가 우위에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티제 아크바스 선수는 22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데다, 세계 랭킹 8위로 현재 44위인 임애지 선수보다 훨씬 앞서 있으니까요.

 

하지만 임애지 선수와 16강에서 붙었던 타티아나 차가스 선수가 세계 랭킹 35위, 8강전 상대였던 예니 아리아스는 세계 랭킹 10위였어요. 이  때에도 임애지 선수가 상대 선수보다 우위에 있어서 이겼던 건 아니죠. 예전과는 다르게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임애지 선수. 

 

긴장은 대한민국 관중들이 할테니,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는 경기 하시고 부디 다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임애지 선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