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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에이리언 로물루스 관람 후기, 해석 및 평점, 쿠키영상

by 잼나나 2024. 8. 21.

에이리언 시리즈가 훌륭하게 돌아와서 관객몰이중입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후회 안하실 영화이니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영화 기본 정보

 

페데 알바레즈가 연출을 맡고, 각본 역시 페데 알바레즈가 로도 사야구에스와 함께 진행하여 돌아온 에이리언 로물루스. 7번째 에이리언 시리즈입니다. 페데 알바레즈는 이블데드, 맨 인 더 다크 등을 연출했던 감독이죠. 이 두 작품의 각본 역시도 로도 사야구에스와 함께 진행한 바 있습니다. 거의 원팀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맨인더다크를 크게 흥행시켰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능력치가 이번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도 잘 발휘되었습니다. 1편 및 프리퀄의 감독인 리들리스콧이 제작에 참여하였는데, 그 역시도 이번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칭찬하며 앞으로도 페데 알바레즈가 에리언 시리즈를 맡아주길 희망했다고 해요. 리들리스콧 꽤나 깐깐한 분인데, 이렇게 극찬을 한 것을 보면 기대해도 되겠지요?

에이리언:로물루스 포토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주연 배우로는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머세드, 스파이크 펀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아는 배우는 없었어요... 하지만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의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2024년 8월 16일에 개봉했으며, 상영시간은 119분, 상영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 입니다. 

 

줄거리

에이리언:로물루스 포토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시점은 에이리언 시리즈 1편과 2편의 사이입니다. 2142년도였다고 하네요. 기억이 안나서 검색해봤어요... 주인공 레인(케일리 스패니)은 잭슨의 별에서 웨이랜드 유타니라는 회사에 소속된 농부로 일하며 살고 있어요. 합성 인조인간 앤디(데이비드 존슨)와는 남매처럼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있죠. 할당된 노동 시간을 채운 후 잭슨의 별을 떠나고 싶어하는 레인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와중, 친구들이 제안한 <르네상스 정거장>에서 냉동수면포드를 훔쳐 독립 자치행성으로 떠날 계획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래서 코벨란 호의 선장 타일러(아치 르노), 임신한 케이(이사벨라 머세드), 조종사 나바로(에일린 우), 타일러의 사촌 비요른(스파이크 펀)이 과정에 앤디도 함께 하며 코벨란 호를 타고 르네상스 정거장에 도착한 레인은 냉동포드를 찾기 위해 일행과 함께 움직이는데요, 물론 당연히 그 과정은 순조롭지 않습니다. 냉각제를 빼낸 저온 보관실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페이스 허거가 풀려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페이스 허거가 나바로(에일린 우)의 얼굴을 덮치고, 일행은 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상반신만 덜렁 남아있는 합성 인조인간에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그러나 합성 인조인간 룩은 페이스 허거가 인간의 몸에 생물체를 이식하는 존재임을 설명하고 빨리 이 곳을 떠날 것을 조언하지만 결국 나바로의 몸 속에서 체스트버스터가 튀어나옵니다. 그 때부터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익히 기대하실 긴박한 상황들이 연출되어요.

에이리언:로물루스 포토

 

산넘어 산인, 주인공의 고난길 손에 땀을 쥐고 함께하시면 됩니다. 그녀는 과연 원하는 대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성공한다면 동료 중 누가 함께할 수 있을까요?

 

극장에서 만나세요!!!

리뷰 및 평점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8.85/10, 다음 평점 3.8/5.0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에이리언 팬들의 충성도가 높다고만 보기엔, 아시죠? 원래 팬들이 더 깐깐한거. 전작의 팬도, 전작에 대해 큰 지식 및 선호가 없는 저도 다 즐기기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도 8.5/10정도. 공포, SF 이런 장르는 절대 싫다! 하시는 분을 제외하고는 추천하기에 망설임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90년대의 SF, 공포물이 그리우셨던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 지금 바로 에이리언 로물루스 보러 달려가셔야합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가능하면 극장에서 봐야한 것 다들 동의하시지요?

 

에이리언:로물루스 포토

 

 

에리언 로물루스의 캐릭터 측면에서는 전 주인공인 레인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합성인간 앤디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주입된 가치관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오히려 인간적이어보였어요. 앤디의 레인에 대한 '충성' 비슷한 태도가 '우정'으로 거듭나는 과정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마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무서울 까봐 걱정되시는 분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제한 된 공간에서 사람 수 자체가 적은 터라 희생자수도 적었고, 수위도 많이 높지 않은 편이고요. 그래서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을 수 있던 것 같아요. 페이스 허거가 한두마리가 아니라 떼로 몰려드는 장면은 좀 식겁할만 했고... 나중에 나올 녀석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제노모프들이 주는 위협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봅니다. 무중력 상태 씬 같은 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연출되었던 것 같아요. 잔인한 장면은 장르의 특성대비 별로 없는 편이고요(하지만 어린이를 동반해서 보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음악으로 긴장감을 잘 형성하고 있으니 그런 거 좋아하시다면 극장 가시면 됩니다.

 

제목의 의미 해석: 로물루스

에이리언:로물루스. 에이리언은 알겠는데, 로물루스는 무엇일까요? 로물루스는 고대 로마의 창시자로, 마르스 신과 레아 실비아 사이에서 나온 쌍둥이 중 한 명입니다. 강에 버려진 쌍둥이는 늑대의 젖을 먹고 자라는데요. 반란에 성공하고 난 후 도시를 어디에 세울지를 두고 둘이 대립하고 결국 레무스는 죽고 맙니다. 승리한 로물루스가 탈라티움 언덕에 도시를 세우고, 자신의 이름을 따 로마라 명명하지요. 음... 갑자기 로마 창립 신화는 왜 나오냐고요?

 

영화속 르네상스 우주정거장은 두가지 모듈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로물루스 모듈과 레무스 모듈입니다. 

 

(스포일러)

 

인간에게서 태어나, 늑대의 젖을 먹었던 로물루스처럼 영화 속 오프스프링은 인간인 케이의 태아였으나, Z-01이라는 검은 유기물질을 케이의 몸에 주입함에 따라 괴생명체로 발현됩니다. 결국 로물루스라는 이름은 주요 사건이 벌어지는 우주정거장 모듈의 이름이자 영화 속 최종보스 오프스프링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쿠키영상

에이리언 로물루스에는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기다리지 말고 일어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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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짜릿한 SF 공포물 봤네요. 이 계절에 놓칠 수 없는 수작이었습니다. 앞으로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에이리언 시리즈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공포물을 크게 좋아하진 않는 편이긴 하지만,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후속편을 맡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새로나올 에이리언 시리즈들도 기대가 됩니다.